코인 초보의 험난한 입문기 3탄

1. 국외로 코인 출금 시, 김치 프리미엄을 고려하세요.

 

어제 오후에 코미드에서 라이트 코인을 바이낸스로 출금 신청을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출금 완료가 되었습니다. 우려했던, 모든 출금마다 72시간은 아닌 것 같아 한편으론 다행입니다. 

바이낸스 앱에 접속하여 잔고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낼 때는 7만원돈이었는데, 바이낸스로 이동해서 이더리움으로 전환하니 4만 몇 천원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김치 프리미엄인가 봅니다. 김프가 대략 50%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아니면 바이낸스에 입금할 수 없으니, 나중에 다시 돌아올 때 먹을 김치를 생각하면서 참았습니다.

 

2. 바이낸스는 최소 매수금액이 0.001 BTC(2만원 가량) 이상입니다.

 

돈도 들어왔으니, 어떤 잡 코인을 살지 둘러 보았습니다. 눈 여겨 보았던 것들로는 POE, MANA, TRX 등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보니 모두들 -25% 이상에 육박하고 있었습니다. 초보의 감으로 지금 1차 매수가 들어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돈의 25%를 넣기로 했습니다. (바이낸스는 4등분으로 나눠서 매도, 매수량을 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최소 매수량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50%로 올렸더니, 매입 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원래 저의 계획은 10만원 정도로 만원씩 10개의 동전 코인을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3. 여러 거래소의 다른 지갑으로 출금 시 주의 해야 합니다.

 

코미드에서 kucoin으로(솔직히 bankcoin인지, 아니면 다른 거래소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bankcoin은 ico에 참가해보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BTC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72시간 출금 락이 걸리면서, 어디에 넣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낮에 BTC 출금이 완료되었다는 거래 결과를 받아보았습니다. 기쁜 마음에 Kucoin을 들어가 보았는데 아직 이체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히스토리에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여러 거래소를 다 뒤져보았지만, 저의 BTC 5만원어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수수료가 25000원이라서 반만 갔겠지만....)

어쩌면 목표 지갑 주소를 잘못 넣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경우, 공중 분해가 되어 버립니다.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을지 모르겠습니다.

 

3-1. http://blockchain.info 에서 비트코인 출금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트랜잭션 ID를 위 사이트에 입력하면, 출금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저의 BTC는 발견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 대체 그 거래 완료 트랜잭션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실 거래 시작 3일만에 다양한 경험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이야기

 

트론이 상승 기류를 타는 느낌이 들어서 여기 저기 기사들을 보았습니다. 트론 CEO 가 메이저급 회사와 파트너 십을 맺었다는 트윗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다 싶어 남은 50%의 코인으로 트론을 추매했습니다. 그리고, 앱을 닫았습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확인을 했더니, -15%까지 상승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앱을 닫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확인을 했더니, -35%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간까지 -36~7%에서 -25%사이를 와리가리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서 단타로 코인 수를 늘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대체 어느 시점에 팔고 어느 시점에 사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해야 하는 일 같습니다. 

Depth 그래프를 보고 있으면,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크면 가격이 올라갈 것 같고, 그 반대면 내려갈 것 같았습니다. 이런 기준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단타를 칠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 들어가지 않았으니, 연습 삼아 한번 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어 열심히 차트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어간 가격이 아직 안 나와서 그 가격 이상 가면 단타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