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O2O라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시킨다는 의미였는데, 이제는 O4O가 새롭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O4O는 Online for Offline으로 오프라인을 위해서 온라인을 더 확장시킨다는 개념입니다. 이것은 오프라인의 시스템에 온라인을 연결시켜 오프라인의 문제점을 해결한다고 보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이런 O4O의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아마존 고(Amazon go)
주말이나 퇴근시간에 마트에 가면 계산을 하기 위해, 다들 줄을 길게 서고 있습니다. 일일이 물품을 찍고, 계산을 하고 고객이 물건을 포장해서 자리를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알아서 물품이 결제되어 마트 밖으로 나갈 때 아무런 절차 없이 갈 수 있다면, 이러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 없게 될 것 입니다.
미국의 아마존에서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는 마트인 아마존 고를 2018년 1월 2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고객들은 앱을 설치하고, 마트 입장할 때, QR 코드를 인식 시키고 들어가면, 이후 바구니에 담는 물건들은 자동으로 카운트 되었다가, 마트를 빠져나가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편리해진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도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은 바로 캐셔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 것 입니다. 편의성을 기계로부터 얻게 되면, 그 일을 하던 인간은 버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것을 포기할 수 없을 것 입니다.
2. 다방
국내 부동산 어플 중 하나인 다방은 최근 월세 납부를 신용카드로 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이것은 기존 월세 임대인과 임차인이 월세 수금 관련해서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것에 대안으로 개발이 된 것 입니다. 임차인은 신용카드 납부를 통해 현금이 없어도 차질 없이 월세를 납부하면서 소득 공제,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게 한 것이고, 임대인은 월세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방은 이 뿐만 아니라 다방 케어센터를 열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공인 중개사와 고객의 연결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그간 다방 어플을 통해서만 거래를 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나 위험 요소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찾아오게 하여, 상담과 조언을 통해 해당 고객의 심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 입니다. 또한, 공인 중개사의 입장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 자신들이 직접 매칭을 진행하면서, 메인 사업자의 A/S 정책으로 인해 자신들의 매출이 신장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입니다.
3. 여기 어때
기존에는 여러 개의 숙박 어플 들이 실제 숙박업소들과 매칭을 통해 연계하는 역할만 했었다면, 이제는 숙박 어플 업체가 본인들의 지점을 가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소를 연계만 했을 때는 연계만 해줄 뿐 실제 정책이나 서비스가 업소마다 달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숙박업소를 체인화를 하게 되면서 균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어플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서비스 품질의 균일성으로 인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받게 되는 윈윈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기존 숙박 업소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일반 업소들도 어플 업체의 가이드를 받아 수익을 쉐어하는 방식으로 가게 된다면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노하우 및 경영 방법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4. 나도 사장님
조기 퇴직자들이 많아 지면서 창업이 노후 준비를 위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생 직장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뒤늦게 창업을 할 경우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2014년부터 나도 사장님이라는 어플이 등장하여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뜨고 있는 창업 아이템뿐만 아니라 유망 창업 아이템에 대한 소개 그리고 해당 프렌차이즈와 관련된 정보 및 창업한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창업을 하려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공유하는 어플을 통해 좀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산정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 외에도 점차 많은 예들이 점차 나올 것 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프라인의 불편하고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온라인을 통해서 해결하여 더 나은 매출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 입니다. 아직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진행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부분을 발 빠르게 온라인에 매칭하는 것도 새로운 시대에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IT이모저모 > 인터넷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AR 어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ARKIT, ARCORE (0) | 2018.01.31 |
---|---|
USDT(테더)의 의미와 거래소 규제의 필요성 (0) | 2018.01.30 |
2018년 주목해야 할 IT 키워드 (0) | 2018.01.19 |
FXEMPIRE에서 추천하는 2018년 1Q ICO 코인 (0) | 2018.01.17 |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18년 유망한 알트코인 (0) | 2018.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