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년전쯤? 저는 문래동에 살았습니다. 당시 문래동은 아파트 단지도 있었지만, 많은 공장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다닥다닥 구멍가게 마냥 작은 공장들이 공단마냥 붙어서 있었는데요. 제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어쩔 수 없는 현상 일 수 있지만, 공장이 있던 자리에 얼마 전부터 카페 같은 것들이 공장 사이사이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공장시절부터 노동자들의 가벼운 주머니와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맛 집들도 있었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유입되어 상권을 만들어내면서 문래동은 공장과 젊은 문화가 만나는 기묘한 공간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옛 추억이 묻어있기도 했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요. 항상 차를 타고 지나치기만 했었습니다. 만약, 차를 ..
바깥 나들이/금강산도 식후경 먹고가자
2017. 11. 27.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