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항상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아주 어렸을 때는, 토마스와 기차 또는 뽀로로 같이 아이들이면 다 좋아할만한 장난감을 사주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슬슬 아이들이 커가면서 또래 사이에 유행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선물을 사주지 않으면, 돈만 쓰고 아무도 만족하지 못하는 크리스마스가 되곤 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내 자식이지만, 부모님 마음도 몰라주고 선물 불평 불만을 하면, 예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의 자녀들은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친구들이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선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금 조사해 보았습니다.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초등학생 자녀 또는 조카를 둔 사람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을 어떤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조금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

처음부터 갑자기 뜬금 없다 싶은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3-4학년쯤 되면 반에 90% 이상이 스마트 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안드로이드 폰 입니다. 스마트 폰이 있는 이상, 게임 또는 그 외 여러 가지 앱을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이 없을 것 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본인들이 즐겨 하는 앱의 인앱 상품이나 이모티콘 또는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유료 게임 같은 것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매우 좋아할 것 입니다. 

“안 그래도 맨날 핸드폰만 쥐고 있어서 불만인데, 무슨 소리냐” 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몰래 결제해서 엄청난 금액의 청구서로 뒤통수를 치는 것 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올바른 인앱 구매에 대해서 배워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기프트 카드의 경우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좀 더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AI 스피커

 요즘 각 통신사를 필두로 해서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아무래도 카카오미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보니, 물건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남녀 학생들 모두 음악 듣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이 경우, 멜론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50% 이상 할인을 해준다고 하니, 이 것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에서도 라인 프렌즈들을 이용하여, AI 스피커를 출시했습니다. 네이버 클로바라는 서비스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 역시 귀여운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뮤직과 결합하여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좀비 고등학교 코믹스

요즘 초등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 좀비 고등학교란 게임이 매우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행에 발 맞춰서 게임 개발사인 어썸피스에서는 좀비 고등학교 코믹스란 만화책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3권까지 나와 있는데요. 저의 아들도 4권이 나오길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어린 시절 보물섬 이라든가, 아이큐 점프 같은 만화책을 우연히 선물 받으면 책이 닳고 헤어지도록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최근 마음의 소리로 대표되는 네이버 웹툰 등 만화라는 것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화책을 통해서 상상력도 키울 겸 선물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운동 용품

축구나 야구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관련 용품을 사주는 것도 매우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경우, 축구공, 축구화 또는 좋아하는 축구팀이나 선수의 져지를 선물 받는 다면 당장 제품을 착용하고 운동장으로 달려가고 싶을 것 입니다. 야구를 좋아한다면, 야구 글러브, 야구 모자, 야구 방망이 등이 좋은 선물이 될 것 입니다.

이런 구기 종목뿐만 아니라, 익스트림 스포츠로 분류되는 신세대 운동 용품도 좋습니다. 이를 테면, 스케이트 보드 같은 것이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잘 타는 아이도 보이지 않았었는데요. 요즘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스케이트 보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 공원 등 넓고 아스팔트가 잘 닦인 곳에서 한창 연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도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 용품 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선물들은, 재미도 있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 증진 및 체력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선물들이 있겠습니다만, 피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녀는 별로 원하지 않고 부모님만 원하는 선물들이 되겠습니다. 

선물이라고 하는 것은 받는 사람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주는 것 입니다. 비록 내 마음에는 안들 수 있지만, 아이가 받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구 저렇게 좋나~’ 하면서 입가에 미소가 자연스럽게 번질 것 입니다. 

자녀가 훌륭하고 건전하게 크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잘 알지만, 그렇다고 부모님만 좋아하는 선물은 제일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돈만 쓰고 자녀와의 관계가 망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해야 할 것 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주제에 대해서 블로그를 써보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찜찜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크리스마스란 것이 사치스러운 행사 또는 이벤트에 불과한 사람도 많이 있다는 점 입니다. 행복이란 것은 경쟁이 아니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불행한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녀들에게 비싼 선물을 사주는 것도 아이에게는 기쁜 일이겠지만, 자신이 받을 행복을 다른 사람과 조금 나누는 것에 대해서도 가리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받기만 하는 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베푸는 날이란 것을 알려 주는 것이 더욱 뜻 깊은 선물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