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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로 표현되는 증강현실 기술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거대 IT 기업은 좀 더 편하게 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AR은 실제 환경에 가상의 것을 추가하는 것 입니다. 그렇다 보니, AR 경험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구동하는 OS의 양대 산맥은 역시 애플과 구글입니다. 2016년 구글의 포켓몬 고를 시발점으로 애플이 먼저 ARKit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했고, 뒤이어 구글에서도 ARCore를 개발하여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1. ARKIT

ARKIT는 애플의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증강 현실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프레임워크 입니다. 개발자들은 ARKITAPI를 이용해서, 유저들이 앱을 통해 AR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이 기능은 A9 이상의 CPU를 가진 기기에서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폰 6S 이상의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ARKIT Motion Tracking, Environmental Understanding, Light Estimation 이라는 3가지 핵심 요소를 조합해서 구동됩니다. 이 부분은 ARCore도 동일합니다. , 서로가 비슷한 기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otion Tracking (모션 추적) : ARKITVisual Inertial Odometer를 이용해서, 실제 현실에서 디바이스의 위치를 추적합니다.

Environmental Understanding(환경 이해) : 카메라로 보여지는 실제 환경에서 여러 평평한 물체들(책상, 바닥, , 천장 등)을 감지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평면 감지(Plane Detection)이라고 부릅니다.

Light Estimation(빛 평가) : 카메라에 붙어있는 센서를 이용하여, 현재 카메라 씬 속에 있는 빛의 총량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2. ARCore

구글은 이미 Tango라는 A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81월부터 TangoARCore에게 프로젝트를 물려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ARCore2015년부터 Tango와 협력하여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현재, ARCore는 안드로이드 7.0(Nougat) 이상의 OS를 가진 기기에서 작동합니다. 구글에서 만든 Pixel 시리즈 및 삼성의 갤럭시 8에서만 구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러 핸드폰 메이커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조만간 1억개의 기기에서 구동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프리뷰 단계로 배포되어 있습니다.)

ARCoreARKIT와 같이 Java/OpenGL 기반으로 구동되며, 유명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UnityUnreal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모션 추적, 환경 이해, 빛 평가를 이용합니다. ARKITVIO 대신 Inertial Measurement Unit(imu)를 사용합니다.

 

해외에서는 벌써 이 SDK를 이용해서 다양한 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는 아이패드용 AR 앱을 만들어서 고객들이 오토바이를 자신만의 취향으로 개조 및 색칠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오토바이를 집의 원하는 위치에 새워놓는 경험을 미리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IKEA의 경우, 자신의 방에 IKEA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을 가상으로 배치해볼 수 있는 AR 앱을 제공합니다. 물건을 사기 전에 집과 잘 어울리는 색상이나 디자인을 미리 해볼 수 있습니다.이스라엘에서는 AR 스마트 안경을 이용하여, 기기의 수리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스마트 안경을 쓴 기술자가 다른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수리가 필요한 부위를 확인하고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SDK는 현재는 어느 것이 더 낫다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단계 입니다. 평면 감지는 구글이 좀 더 나은 편이지만, 카메라를 돌릴 때 화질은 애플 쪽이 좀 더 부드러운 편 입니다. 또한, 구글은 지도 제작에 있어서 더 나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는데 더 유리합니다. ARKit는 벽을 감지해서 충돌을 체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ARCore는 아직 그러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년 이내에 ARCore의 기술을 설치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사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호환성 이슈가 있어 경험적인 면에서는 애플이 더 균등한 사용 경험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SDK들이 나올수록 소규모의 개발자들은 해볼만한 것들이 많아 집니다. 그만큼 아이디어와 선점 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늦기 전에 간단한 AR 앱을 만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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