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트렌드 중에 하나가 ‘소확행’이라고 합니다. 소확행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집인 “작지만 확실한 행복” 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들을 편안하게 열거한 책 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먹는 행복이란 것도 포함될 것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압력 밥솥에서 밥 지어지는 냄새와 구수한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냄새를 맡으면 조금 있으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란 노래도 아마 그런 맥락의 행복이 담긴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요즘 이런 저런 이유로 점심을 굶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저녁 식사는 매우 중요하게 느껴지는 하루 행사가 되었습니다. 서두에 소확행을 들먹거린 ..
살아가는 이야기/이런 생각 저런 생각
2018. 1. 8.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