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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애플은 키노트 현장 및 WWDC에서 AR 키트라는 증강 현실 관련 개발 도구를 소개했습니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은 지난 10월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AR 도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말 애플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스타트업 회사인 Vrvana를 한화 약 327억원에 인수를 했다고 합니다. Vrvana2005년에 설립되어 현재 ARVR을 혼합한 MR 헤드셋인 Totem을 개발 중이었습니다. 이것을 XR이라고도 표현합니다.

 

그러면 대체 VR AR MR XR 이런 것이 무엇이길래 애플도 관련 제품 개발하고 싶어하고, 개발자들이 관련 APP을 만들 수 있는 기반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몇 년 전부터 가상 현실이란 것이 IT 업계에 큰 화두였습니다. 물론 최근에 유명해진 것은 좋지 않은 소식이었습니다

가상현실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만들어 컴퓨터를 통해 사람이 실제 주변 상황과 상호작용 하고 있다는 경험을 주는 것을 말 합니다. , 사람들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 가상의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 입니다. 특수 훈련을 받는 군인들이나 우주 비행선 조종사 훈련 등 실제 상황을 만들어서 훈련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상으로 만들어서 실제처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주행 연습이나 가구 배치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원래 가상현실에 대한 연구는 1960년대부터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2000년 초반에는 세컨드 라이프라는 관련 게임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인터넷 안에 또 다른 나인 아바타가 살고 있는 공간이란 의미에서 가상 현실이라고 표현 되었습니다. 게임 내에서 획득한 재화는 현실의 재화로 교환이 되었다는 점에서 요즘의 가상화폐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2016년부터 대한민국에서도 VR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컸지만, 생각만큼 대중화가 되지 못하고 습니다. 그 이유는


1. VR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종류가 아직 많이 부족하며, 제한적입니다.

2. VR 도구들의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합니다. 물론 구글 카드보드나 중국의 폭풍마경 같은 저렴한 것들도 있습니다.

3. VR을 경험하기 위해서 도구들을 장착하고 하는 것이 매우 불편합니다.


대략 위의 3가지 문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3번이 해결되지 않으면 VR의 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잘될 수 있는 컨텐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인용 컨텐츠 입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관련 소프트웨어가 개발 되어 있고, 이번 도쿄 게임 쇼에도 출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체험 줄이 너무 길어서 첫날 이후로는 체험을 제한했다고 하는 후문이 있습니다.

 

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증강현실은 1990년 비행기를 만드는 보잉사의 톰 코델이 항공기 내부 설계를 보여주기 위해, 실제와 가상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 기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후 하이패스 기술에 사용된 RFIDGPS 기술이 발전 그리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Go라는 게임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것입니다. GPS를 이용해 현실의 특정 공간으로 이동하면, 포획할 수 있는 몬스터가 있습니다. 실제 거리를 보면서 가고자 하는 건물이 어디 있는지, 내 친구가 어디 있는지 등등 다양한 부분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에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계속 된 관심사인 남녀 데이팅 앱들이 이러한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접근도 쉽고 활용 및 확장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상대적으로 가상현실보다 높다고 보여집니다.

 

Mixed Reality (혼합 현실) 또는 eXtension Reality (확장 현실)


혼합 현실은 엄밀히 말하면 증강 현실에 정보적인 요소를 더욱 극대화한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면, 어떠한 물체를 보면 형체로서 그 물체를 파악하고, 더 나아가 그 물체를 어떻게 구매할 수 있는지부터 구매까지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 다양한 거대 IT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것 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홀로렌즈를 발표했으며, 인텔도 얼로이라는 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해 애플도 Vrvana를 인수한 것입니다.

물론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부분으로 인해, 가상현실과 같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3D 몰입 감이 필요한 가상 현실의 기기에 비해서, 구글 글래스 같은 안경 정도의 기기만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불편은 많이 감소할 것 같습니다.

확장현실은 혼합 현실의 상위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어디로 더 뻗어나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통칭하는 이름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VR, AR, MR 이런 용어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앞으로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는 큰 발판이 될 것 입니다. 좀 더 편하고 좀 더 유용한 것을 만들기 위해 인간은 계속 발전시켜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점점 편해지면서 인간은 게을러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를 통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 것 입니다. 그리고 인간을 계속 부지런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또 만들어 낼 것 입니다. 트렌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다면, 가능성을 계속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려는 노력이 있다면, 변화무쌍한 이 시대에서 새로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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