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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가상화폐(또는 암호화폐)의 한 해였습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던 시장이 이제는 전체 점유율 37%정도로 비트코인의 비중이 줄어들었으며, 리플과 이더리움 등 다수의 알트 코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인기에 편승에 매일매일 수도 없이 많은 기술과 관련 코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거대한 거품이라고 평가하고, 누군가는 거대한 사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018년에도 이러한 활황은 계속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반짝하고 사라지는 코인들도 넘쳐날 것 입니다. 오픈 소스의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이나 비영리 단체가 블록 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시스템들을 만들어 내겠지만, 개인 적인 이유 또는 금전적인 이유로 도중에 그만 두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 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장에서든 돈을 버는 사람들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가상화폐,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 향후 3~5년 내에 비트코인의 뒤를 이을 새로운 코인들이 나올 수 있을 것 입니다.


양적/질적 팽창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8! 새로 나올 코인들을 어떻게 연구해서 투자를 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개발 팀을 조사하라


비트 코인이나 MONERO 같은 익명의 개발자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IT 업계에서 꽤 유명한 사람들도 개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코인의 개발팀의 구성원의 경력이 공개되어 있다면, 그들의 이력을 조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네임 밸류란 것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투자가 더 쉬운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IT에서 개발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그렇다 보니,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개발팀일수록 그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좀 더 높아 집니다.


2. 무엇을 위한 기술인지 확인하라.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탈 집중화된 분산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무엇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도 있었거나, 현재 또는 미래에 큰 효용이 없을 것 같은 기술을 개발 중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기존과 어떤 점이 다른지 또는 기존의 어떠한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코인이 어떠한 로드 맵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라.


이더리움의 창시자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미래 모습에 대한 로드맵을 4단계로 구분했었습니다. 모두가 동일할 수는 없지만, 대략 이것을 기반으로 분별할 수 있을 것 입니다.


(1) 프론티어 단계

코인을 채굴 및 발행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단계로 거래가 발생하고 블록 체인이 생성되는 상태입니다. 서부 개척시대와 유사합니다.


(2) 홈스테드 단계

홈스테드는 농장에 건물과 땅이 같이 있는 주택을 의미 합니다. 서부 개척시대에 나서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기면서 이러한 집들이 생겨나는 단계 입니다. 코인이 자리를 잡기 위해, 여러 기능도 업데이트하고 보완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메트로 폴리스 단계

집들이 모이면 점점 마을이 되고, 마을이 모이면 도시가 되는 단계 입니다. 코인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며 이를 위해 인프라가 형성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성장 및 활용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일반인들도 이 기술을 쉽게 접하기 시작합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이 단계가 되면 작업 증명이 지분 증명 방식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합니다.)


(4) 세레니티 단계

평온함을 뜻하는 단어로, 모든 변화 단계를 거쳐 안정기에 접어드는 것 입니다.

 

현재 이더리움이 2단계를 막 지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2017년 말을 기준으로 대략 100여개의 Dapp이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작동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 생성되는 코인 또는 기존에 존재하던 코인들이 프론티어 단계와 홈스테드 단계를 무사히 지나고 있다면 안정적인 투자재로써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프론티어 단계에서부터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4. 가격과 매입 출처를 평가하라.


현재 상태에 비해 너무 과도하게 평가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한곳에만 치중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이를 테면, 한국 투자자들의 지분이 50% 이상이거나 등)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코인의 가치가 다른 것과 비교했을 때, 별다른 호재나 기술 이슈가 없는데 가격이 올라가 있다면, 이것은 거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너무 지분이 치중되어 있는 것도 위험합니다. 만약 그 국가에 관련되어 좋지 않은 이슈가 있는 경우 급락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을 쓰다 보니, 코인이나 주식이나 투자라는 기본 개념에서 바라보면 유사한 것 같습니다. 남들이 모두 달려가니 역마차 효과처럼 나도 같이 달려가는 투자는 위험합니다. 또한, 한방에 1000배의 수익을 얻겠다 같은 매우 허황된 꿈을 가지고 있다가는 코인 마켓 같이 24시간 변동성이 큰 곳에서 살아남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치를 보고 투자를 했다면, 급등과 급락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의 마음이 그렇지는 않겠습니다. 새로운 정보에 예의 주시하고 믿을만하다는 판단이 설 때, 올바른 투자가 가능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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