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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G-Star가 열립니다.
게임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GStar는 Game Show & Trade All-round의 약자입니다.
즉, 게임을 소개하고, 구매하는 모든 활동을 하는 행사라는 의미 입니다.
초기에는 컴퓨터 위주의 행사였지만, 이제는 모바일 게임이 번창하면서
거의 모바일 게임을 위한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게임이든 물건이든 홍보와 관심이 주된 관심사가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대규모 행사는 자신의 게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게임 업계에서는 관심이 매우 큽니다.
게임 업계의 Expo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업계에 몸을 담은 지가 벌써 18년차가 되었다 보니,
관심이 없을 수가 없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게임 개발자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쏟아지기 때문에
참석할 가치가 있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최초의 GStar는 2005년 일산 KINTEX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부터 부산 BEXCO에서 열리기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완전히 부산의 축제처럼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KTX 가격과 숙박비의 압박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유부남은 웁니다. ㅜㅜ
올해 GStar 일정 및 장소를 소개해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간 : 2017년 11월 16일 ~ 11월 19일
장소 : 부산 BEXCO
부산역에서 BEXCO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부산역에서 1001번 버스를 타고 벡스코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옵니다.
Gstar는 크게 BTC와 BTB 행사로 구분됩니다.
BTS는 Business To Customer의 약자로,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전시 행사가 되겠고,
BTB는 Business To Business의 의미로
회사 대 회사간의 일종의 계약 체결 또는 소개를 위한 행사입니다.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올해는 어떤 업체들이 참가하는지 입니다.
올해 Gstar에 참가하는 주요 회사들의 라인업 입니다.
1. 넷마블
PC 시절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지만,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대박 타이틀을 서비스하면서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퍼블리셔가 된 넷마블입니다.
2. NEXON
Pc 시절 국내 굴지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였지만,
모바일 시대 이후 이렇다 할 히트 타이틀이 없어 침체기에 있었던 회사 입니다.
최근에는 HIT, 다크어벤저3, AXE로 약간의 체면을 세웠습니다만,
아직 넷마블이나 NC처럼 장기 집권한 타이틀은 없는 상태 입니다.
3. 블루홀
테라라는 PC 타이틀이 인기를 좀 끌었지만,
사실상 죽어가던 상황이었는데요.
최근 스팀에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Battle Ground를 개발하여
요즘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번 Kakao의 퍼블리싱 시기에 발 맞춰 Gstar에서 관심을 집중하려고
아마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또한, 언급했던 유명 PC 타이틀인 테라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 예정입니다.
슬프게도 이 외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메이저 회사가 없습니다.
물론, 게임 업계에 일하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업체들이 있지만,
모바일로 게임을 접한 일반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다소 생소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의외인 것은 요즘 리니지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NC가
참가하지 않는다는 부분입니다.
또한, 컴투스나 게임빌 같은 유명 업체도 참가하지 않았는데요.
마땅한, 게임 축제가 없는 요즘 점차 Gstar도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요즘, 게임 업계는 3N이 다 해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넷마블, 엔씨, 넥슨입니다.
게임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나치게 몇 개의 회사로 게임 산업이 몰려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점차 3N이 아니라 중국 발 게임들이
게임 순위에 다수 포진하고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발력뿐만 아니라 자금력이 있는 3N이
다양한 게임들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게임 생태계를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쇼는 수많은 게이머들이 앞으로 자신들이 기대해야 할 게임이 무엇인지,
현재 게임의 개발력이 어느 수준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자신들의 주력 게임과 기술력을 뽐내기 위해서
매년 참석을 하는 것이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게임 회사
그리고 나아가 국가의 게임 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부 메이저 회사뿐만 아니라 중소 회사에서부터 인디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어우러지는 게임 마당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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